블로그를 시작하게된 계기와 개인 서버 블로그의 문제점
블로그를 시작하게된 계기와 개인 서버 블로그의 문제점
REDINFO
몇달 전 2023-05-29 02:56:07

내가 처음 블로그를 접한건 2012년 정도 됬을 때인것같다. 그 전에도 분명 블로그란걸 했지만 글을 쓰는것보단 이미지를 공유하기위해 임시방편으로 블로그를 사용했기 때문에 그걸 제외하면 처음 시작한 블로그는 이글루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볼 수 있다.

 

이글루스
 
이글루스
블로거의, 블로거에 의한, 블로거를 위한 국내 1세대 블로그 전문 서비스 이글루스!
www.egloos.com

 

당시에 내가 할 수 있는거라곤 쓸만한 프로그램 공유 정도 였던것 같다. 아마 지금처럼 잡다한 IT 지식이 있는게 아니다보니 선택의 폭이 없었던것같다. 아무튼 막상 블로그를 개설했지만 내 전공이 IT임에도 불구하고 당시에 올릴만한게 없어 여러 잡동사니 프로그램과 실행방법등을 올려서 글들을 채워 나갔던것같다. 

 

그렇게 열심히 물량으로 밀고 나가다 보니 방문자도 많아지고 댓글도 많이 달리다보니 글을 계속해서 올리게되었다. 특히 당시에는 게임을 너무 좋아하다보니 게임 메크로라든지 스타크래프트 유즈맵 공략등을 많이 올렸던것같다.  그렇게 블로그를 열심히 하던 어느날 내가 쓴글 일부가 강제 비공개 전환되는 사건이 발생되었다. 

 

비공개 전환되었던 글들은 당시 게임 메모리서치 프로그램인 티서치관련된 글들이였다. 참고로 티서치 프로그램은 특정 게임에서 메모리내 속한 데이터를 순차적인 패턴으로 손쉽게 검색하여 변경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게임에서는 머니머니 해도 돈이 최고이기 때문에 돈을 많이 올려서 능력치를 부여받거나 애초에 능력치를 올려서 게임을 쉽게 이끌어 갈 수 있다.  

 

그렇게 나는 온라인이 아닌 로컬 게임중 내가 했던 게임 위주로 티서치 사용 방법을 올리면서 게임 초보들에게 신의 능력을 부여해주고 있었는데 이글루스 운영팀에서는 이런 내용들이 불법으로 판단했는지몰라도 관련된 글들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해버린 사건이 발생했고 화가난 나는 고민 없이 깔끔하게 이글루스를 떠났다.  (포스팅 하다가 간만에 들어가보니 23.6.16일 서비스 종료, 당시에는 조금 안좋게 마무리 되었지만 그래도 안타깝다.)

 

그렇게 이글루스 떠나 한동안 다른 블로그 서비스를 찾아보는 도중 우연치 않게 대학교 선배에게 티스토리 초대장이란걸 받게 되었고 바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현재는 초대장 없이도 가입 및 블로그 개설이 가능하지만 당시에는 초대창이 있어야 가입이 가능했던것으로 기억한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처음 개설만 하고 2014년도에 본격적을 시작을 했었다. 티스토리 블로그로 넘어오면서 포스팅보다 흥미를 가졌던건 바로 블로그 UI 수정이였다. 당시 내가 찾은 블로그들은 UI 수정이라 해봤자 고작 위치 바꾸는 정도 였지만 티스토리는 치환자를 이용하여 자신만의 스킨을 만들 수 가 있었다. 

 

티스토리
 
Tistory
좀 아는 블로거들의 유용한 이야기
www.tistory.com

 

한동안 스킨 제작에 빠져서 HTML, CSS, JAVASCRIPT 책을사서 열심히 배우게 되었고 나름데로 반응형까지 만들어 보았다. 뭐 지금도 그렇고 당시에 만든것도 반응형이라고 하기엔 민망하지만 나에겐 최고의 걸작이였다고 나름 자부한다.

 

그렇게 블로그 UI제작을 끝내고 당시 JSP와 PHP를 배우고 있었는데 그나마 더 자신있는 PHP를 소재로 포스팅을 이어갔다. 간혹 감수성이 폭발하여 시 도  한편 쓰고 인생글도 쓰고 했지만 역시나 부족한 글 솜씨로 인해 자주는 안썻던것같다.  

(우린 늘 친구였습니다 - REDINFO 자작 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그때당시 티스토리를 하던 다른 지인들과 함께 서로 도와가며 블로그를 했었는데 내 블로그보단 지인 블로그에 활동을 더 많이 했던것같다. 아무래도 당시 내 블로그는 방문자가 그렇게 많지도 않았고 포스팅 글을 너무 꾸미다 보니 리뉴얼된 블로그로 글을 가져갈 수 없는 문제들도 있어 자꾸만 내 블로그 관리를 하지 않게 되었다.

 

그렇게 시간적 여유도 없고 포스팅된 글들을 다시 바꾸기엔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되는 부담감에 티스토리 팀 블로그만을 남긴채 내 블로그는 비공식 폐쇄가 되었고 시간이 흘러 2021년이 되어서야 내 서버를 통해 블로그를 다시 개설하게 되었다.

 

개인 서버를 통한 블로그의 시작, 그리고 발견된 문제점

처음 블로그 제작을 간단하게만 생각했는데  제작 기간이 상당히 오래걸렸다. 뭐 제작은 그렇다 치고 그다음으로 중요한건 포스팅 글이였는데 그보다 문제였던게 포스팅 글 작성 시 사용할 에디터였다. 에디터의 경우 가져다 쓰면 되겠지 했는데 기능을 커스텀하기가 너무 번거로웠다. 특히나 현재 내가 사용하는 에디터는 TinyMce 인데 이건 커스텀 하는데 일주일이나 걸렸던것같다. 

 

개인 서버로 운영하는 현재 블로그가 어느정도 자리잡고 지속적으로 운영을 하다보니 개인 서버의 한계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건 바로 유입 방문자였다. 예전에 무료로 제공해주는 블로그 서비스사를 통해 운영했을 시에는 분명 방문자 유입과 포스팅된 글은 비례하였는데 개인 서버로 운영하는 블로그는 그렇지가 않았다.

 

현재 글이 많이 없기도 하지만 블로거들간의 소통 관계가 확실히 보장되는 티스토리, 네이버에 비하면 방문자 유입 혜택을 볼 수 없는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이처럼 방문자 유입만 본다면 큰 단점으로 다가 올 수 있는 개인 서버를 통해 블로그를 다시 운영 하게 되었지만 가장 중요한건 누군가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것이 처음 목표였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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